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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모든 시련의 댓가로 만들어 집니다

열정의 발견자 2023. 6. 21. 06:50


서양에서는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진주를 선물로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때의 진주를 가리켜서 "Frozen Tears(얼어붙은 눈물)"이라고 부릅니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하다 속상해할 때, 진주 속의 모래의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뎌내라는 뜻일 겁니다.

진주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이 아닙니다. 바닷속의 조 개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어쩌다 잘못해서 조개의 몸속으로 모래알이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부드러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됩니다.

그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 속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는 모래를 무시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결국은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들게 됩니다.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가지 않아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죽어버리게 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개는 "nacre(진주층)"라는 생명의 즙을 짜냅니다.
조개는 이 생명의 즙으로 자기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덮어 싸고 또 덮어 쌉니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이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이런저런 모래알이 우리 삶에 들어오게 마련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시련"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닥칠 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당하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도 더 크고 더 값지겠구나"라고 생각하자고요.

그러면 오늘 흘리는 눈물이 내일은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