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부모님과 개팔자

열정의 발견자 2024. 3. 18. 20:26


부모님과 개팔자

개, 운동시킨다고 끌고 다니듯이 부모님 모시고 운동 다니고

개, 끌어안고 다니듯이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 업고 다니고

개, 아프다고 생돈 들여 보살피듯 부모님 모시고 병원에 디니길 바라며

개, 이빨 닦아주고 귀청소 해주듯이 부모님 양치와 귀청소 해주고

개, 똥 쌌다고 똥구멍 닦아 주듯이 부모님 입원하시거든 대소변 처리해 주소서

개, 씻겨 주듯이 부모님 목욕시켜 드리고
개, 미용하듯이 부모님 용모와 의복 살피고

개, 짖는 것도 이뻐서 좋아하듯이 부모님 늙어 부족한 헛소리도 좋아하고

개, 잘잖아 살피듯 부모님 잠자리 살펴주고
개, 죽어 통곡하듯이 부모님 돌아가시거든 대성통곡하길 바랍니다.

모름지기 인간의 도리를 다 하지 못 함을 금수만도 못하다 하는데, 무엇이 옳은 도리인지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개 한데 그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되 나를 낳고 기르신 부모님과 내가 있기까지의 조상 공덕을 조금이라도 살피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