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법 측정 차이점으로 폭발이 일어난 이유

미터법 측정 단위의 차이점으로 큰 손실이 발생 하였다.

17세기 프랑스에는 250,000가지의 무게 측정 단위가 있었다. 프랑스 대혁명과 함께 시작된 가장 큰 변화는 도량형을 통일하여 킬로그램, 미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루이 16세가 마지막으로 결재한 문서가 미터법 환산이었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한 후 강제로 킬로그램, 미터법을 퍼트려 도량형 통일이 가능했다. 참고로 영국은 정복하지 못해서 영국은 파운드(lb)를 쓴다.

프랑스 과학아카데미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경유하여 남극과 북극을 잇는 지구의 둘레를 측정하고 그것을 4,000만 등분한 하나를 1m로 정하였으며, 프랑스는 1799년에 이 미터법을 정식으로 채택하였다. 그 후 나폴레옹은 자신이 정복한 유럽이 모든 나라에 미터법을 사용할 것을 강요하였다.

미터법이 쉽고 우수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1875년에는 17개 국이 모여 국제적인 미터 협약이 체결되었다. 1889년 제1회 국제 도량형총회에서 백금과 이리듐의 합금으로 미터원기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미터법이 확립되었다.

* 1120년에 영국 왕이 길이의 표준으로 야드(yard)를 사용할 것과 1야드는 정확히 자기 자신의 코끝에서 부터 쭉 뻗은 팔의 손가락 끝까지의 거리로 할 것을 선포하였다. 마찬가지로 프랑스인들은 피트(feet)의 표준으로 루이 14세의 발 길이를 택하여 1피트 단위로 채택하였다.

◇ 사소함의 중요성
1998년 12월 11일 플로리다 케이프 케너벨럴에서 화성기후 탐사선이 발사되었다. 그러나 286일의 여행을 끝으로 목적지인 화성에 진입하면서 폭파되었다. 1조원이 넘는 고가 프로젝트였다.

폭파 이유는 엉뚱하게도 공동으로 개발하던 영국의 로
켓과학자들과 미국의 로켓과학자들이 사용하는 단위법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당시 미국은 미터법을 영국은 도량형을 사용하고 있었다. 잘못 계산된 추진력 탓에 탐사선을 예정된 110km 보다 낮은 60km의 궤도에 진입하며 대기와 마찰을 일으켜 폭발하고 말았다.